2021. 3. 25. 18:31ㆍCAFE TOUR
이전 소셜스낵 게시물에 적어 놓은대로
셔벗과 팬케이크를 먹기위해 재방문했다.
레몬셔벗의 재고가 없어 자몽셔벗을,
같이 간 친구는 아몬드 크림 모카를
수플레 팬케이크까지 총 3개의 메뉴를 주문했다.
자몽 셔벗은 자몽농축액의 맛이 강했다. 진하고 달았다.
내가 예상한 셔벗의 질감보다는 얼음의 입자가 상당히 거칠었다.
아삭아삭보다는 와그작 느낌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토핑으로 얹은 팝핑캔디가 셔벗을 조금이나마 청량하게 이끌어준다.
이번에 같이 간 친구는 커피를 좋아하지도 잘 먹지도 못하는 친구.
달거나 짠 크림류를 좋아해 커피류를 시키고는 한다.
왜 그러는 건지 1n년 째 이해를 못하고 있다.
나는 당연히 알았지만
친구는 당연히 몰랐다.
이 음료가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을 거라는 걸^^.
수플레는 주문하고 약 20분 정도가 소요된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당일에 손님이 많아 시간은 어쩔 수 없이 더 지체가 되었다.
다른 테이블 사람들도 전부 팬케이크를 시킨 듯 했다.
그 중 우리만 더치베이비가 아닌 일본식 팬케이크, 수플레 팬케이크를 주문한 듯 보였다.
트리플 베리 수플레 팬케이크는 전반적으로 아쉬웠다.
팬케이크 시트는 폭신하고 약간의 쫄깃함을 갖춰 무난했으나
3종류의 베리류를 감싸고 있는 리플잼처럼 보이는 소스가 단맛이 너무 강해
생딸기가 들어가 있음에도 산뜻한 맛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블루베리, 라즈베리는 일반적으로 냉동을 사용하고 설탕에 절인 채로 많이 사용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맛이 강했달까.
준비해 놓은 트리플 베리 소스의 가장 아랫부분, 설탕이 전부 가라앉아 축척되어 있는 부분을 맛 본 게 아닌가싶은 합리적 의심.
단맛을 좋아하는 친구 또한 질린다며 먹기 힘들어 했고
나 또한 자몽셔벗과 팬케이크의 단맛을 한꺼번에 감당하기란 매우 어려웠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도 어렵다고 본다.
*
이렇게나 평점을 낮게 줬지만
이상하게도 한번의 재방문이 더 있을 예정이다.
아직 메인 중 메인인 더치 베이비를 먹지 않았기 때문에.
소셜스낵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독일식 팬케이크 때문이라 생각한다.
또한, 편안함이라고는 하나없는 차가운 화이트톤의 인테리어가 묘한 매력이 있다.
추운 상태에서 따뜻한 디저트류를 받았을 때의 반가움을 한 번 정도는 더 느껴보고 싶다.
주차공간 X
와이파이 O
화장실 카페와 같은 층
영업시간 매일 pm 12 ~ pm 10 (last order pm 9:30)
천안시 동남구 먹거리3길 21 2층 소셜스낵